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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 GWANGJU · 2025

Landscape Architecture
and Social Studies

광주의 주요 도시 공간을 현장에서 관찰하고, 이용 방식과 역사적 배경을 사회학적 관점으로 기록한 프로젝트다.

TYPE
Urban field archive
PLACES
10
STATUS
Documented
충장로 현장 기록35.1468° N / 126.9188° E
01

PLACE OBSERVATION

광주학생운동기념역사관

1929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역사관은 억압을 넘어 시민의 자율과 저항이 처음으로 공공의 의식으로 자리 잡은 상징적 장소로써 기능한다.

CHUNGJANG-ROARCHIVE 01

이곳은 한 세기의 시간이 지나며 과거의 사건을 보존하는 역사 유적이자 현재 시민교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기념관은 당시 학생들의 사회적 연대가 오늘날에도 공동체의 뿌리로 이어짐을 강조하며, 시민·청소년 모두에게 민주적 공동체의 밑바탕을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교육적 장이 되고 있다.

02

PLACE OBSERVATION

광주극장

9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극장은 개인의 추억과 지역 문화자본이 어우러져, 다양한 세대의 감정과 경험을 연결하는 문화 공간이다.

CHUNGJANG-ROARCHIVE 02

광주극장은 1935년 10월 개관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 중 하나로 광주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극장은 민족적 자긍심이 깃든 문화 공간으로, 지역민의 삶과 역사를 담아냈다. 해방 이후에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창극, 음악회, 정치 집회 등 다양한 문화교육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1968년 화재로 복구 후 현재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운영되며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 광주 문화유산 및 한국 영화 역사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국가등록문화재 등재가 추진되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03

PLACE OBSERVATION

충장 22

충장22는 광주 충장로 22번길에 위치한 옛 간장 공장 건물을 도시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CHUNGJANG-ROARCHIVE 03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다목적 전시공간과 지역 예술가를 위한 22개의 레지던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가지구 재생사업의 핵심 거점 시설 역할을 한다. 이곳은 주민 공동 이용시설, 예술가 활동 지원, 창의산업 지원, 그리고 주변 상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공간 제공, 지역 축제와의 연계, 전시와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충장로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 충장22는 광주 동구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지자체 예산을 합쳐 7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현재 사회적 기업이 위탁 운영을 맡아 예술가와 시민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04

PLACE OBSERVATION

홍콩의 거리

광주 충장로에 새로 조성된 이 거리는 로컬비즈니스와 세계적 문화가 어우러져 현대 도시 변화의 다양한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CHUNGJANG-ROARCHIVE 04

홍콩의 거리’는 광주 동구 충장로 중심부에 위치하며, 홍콩 특유의 네온사인과 간판, 이국적 풍경을 재현해 마치 홍콩의 밤거리를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젊은 창업자와 다양한 지역 상인들이 모여 홍콩풍 식당, 포장마차, 칵테일 바 등 개성 넘치는 점포를 운영하며 밤에는 거리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활기찬 야간 명소가 된다. 음식점과 주점, 조명, 거리 음악을 결합해 충장로의 야간 방문객을 유도하는 상업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05

PLACE OBSERVATION

금남로공원

옛 한국은행 부지가 시민에게 열린 일상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CHUNGJANG-ROARCHIVE 05

이곳은 과거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자리했던 부지로, 2006년에 시민을 위한 개방형 공공공간으로 전환된 공원이다. 금남로라는 도시 축이 가진 민주화의 기억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지금은 도심 속에서 누구나 머무르고 쉴 수 있는 일상의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설치된 미디어아트 조명과 프로그램들은 공원의 야간 경험을 확장시키며, 과거 민주화의 시간과 오늘의 도시 생활이 함께 흐르는 새로운 도시 경관을 만들고 있다.

06

PLACE OBSERVATION

금남지하상가

충장로 지하에 자리한 이 상가는 소비와 유통의 변화가 반영된 새로운 사회 생태계 실험 공간이다.

CHUNGJANG-ROARCHIVE 06

1989년 광주 도심 한복판에 조성된 금남지하상가는 충장로와 금남로를 연결하는 길이 약 221m의 지하 보행로에 펼쳐져 있다. 한때는 활기찬 쇼핑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구도심 공동화와 온라인 쇼핑의 확산,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상권이 변화하는 국면에 직면해 있다. 현재는 젊은 창업자와 디자이너들이 새 활력을 불어넣으며 리모델링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170여 개의 점포가 의류, 신발, 잡화, 광주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지하철 문화전당역과 금남로4가역과도 연결되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만남의 광장’과 분수대 등 시민들이 모이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상권 재생을 위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임대료와 공실 문제 등 과제도 남아 있다. 광주의 역사와 현문화가 교차하는 중요한 공간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07

PLACE OBSERVATION

광주충장로 우체국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과거 행정기능에서, 오늘날 소통과 연결의 물리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이 확장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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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 우체국은 1906년에 광주우체국으로 승격되어 1913년 충장로 2가에 신축 이전한 이후 광주의 역사를 함께 해온 상징적 공간이다. 일제강점기 광주학생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의 주요 집결지였으며,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소통하고 연대했던 뜻깊은 장소로 기억된다. 1960년대 광주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근대 공공건축물로, 1970년대 충장로 번화가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우다방’이라는 별칭으로 시민들의 사랑받는 만남의 장소였다. 디지털 시대에도 그 상징성은 변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소통과 연결의 물리적 커뮤니티로서 광주 시민들의 네트워크를 재생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시가 최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건축 자산으로도 관리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08

PLACE OBSERVATION

아트스페이스 흥학관

근대 시민계몽과 문화운동의 중심지였던 흥학관은 현대 예술교류와 지역사회 활성화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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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광주 부호 최명구가 청년 교육과 사회운동을 위해 기증한 흥학관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과 시민사회운동의 요람이었다. 다양한 강연과 체육활동, 야학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지휘본부 역할도 수행했다. 1960년대 말 철거되었으나, 2024년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으로 재개관해 136석 규모의 소극장과 최첨단 공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소통하며 광주 문화예술의 지속성과 세대 간 연결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전국적 예술 네트워크와 구도심 문화 활성화에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09

PLACE OBSERVATION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잇는 문화 창작과 교류의 열린 플랫폼이다.

CHUNGJANG-ROARCHIVE 09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부지에 위치하며,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생산과 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건물은 축구장 22개 크기의 넓은 부지에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으로 독특하게 디자인됐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공간과 어우러져 강한 상징성을 지닌다. ACC는 전시, 공연, 교육,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과 아시아, 나아가 세계와의 문화적 소통과 협력을 촉진한다. 민주·인권·평화의 가치에 중점을 두어 타 문화예술기관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개관 이후 1,900건 이상의 창·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외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활발히 열린 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유니크 베뉴와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어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

PLACE OBSERVATION

전일빌딩245

과거 민주항쟁의 상처와 증거가 도심 속에서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복합건축물이다.

CHUNGJANG-ROARCHIVE 10

1968년 완공돼 광주 최초 10층 이상 고층건물로 랜드마크였던 전일빌딩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가 헬기에서 쏜 총탄 흔적이 다수 발견된 역사적 현장이다. 건물은 당시 시민군 저항의 중심이자 계엄군 진압의 대상으로 광주의 아픈 역사를 생생히 간직하고 있다. 2019년 대대적 리모델링을 거쳐 내부는 시민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고, 옥상 정원 ‘전일마루’에서 무등산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현재는 5·18 민주화 정신을 기억하고 사회적 치유와 미래 세대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며,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 참여와 지역문화의 교차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